‘카카오 먹통 사태’ 후폭풍… 2명 중 1명은 카카오 금융서비스 이용할 예정 없어 | 카드고릴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왔던 일명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다.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택시, 카카오웹툰, 멜론 등 초연결성을 강조했던 카카오 플랫폼이 모두 마비됐기 때문에 피해는 더 컸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6일까지 범국민적인 불편에 대한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고, 최소 10만건을 웃도는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안한 카카오 금융서비스 카카오톡이라는 무료 서비스를 앞세워 이용자 규모를 극대화한 뒤, 이를 기반으로 우리 일상 곳곳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카카오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초연결성 네트워크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불렀다. 몸집 키우기에만 집중한 채 정작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안정성 조치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보안과 안정성이 생명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역시 카카오톡에 기반해 금융 시장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객들의 불안한 마음은 커져 후폭풍이 불고 있다. 실제 지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카드고릴라에서 ‘카카오 금융서비스를 앞으로 이용할 예정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총 884명 중 50% 이상(453명)이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금융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고,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며 “고객 자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여러 개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고객 사이에서 금융서비스만큼은 더 이상 이용하기 불안하다는 기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 카드도 영향 받아 카카오 먹통 사태의 영향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드 상품에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고릴라차트 TOP100을 살펴보면, 화재가 발생한 10월 15일을 기점으로 카카오 관련 카드 순위가 대부분 낮아졌다. 신용카드 기간별 순위 22.09.16~22.10.15 22.10.16~22.11.15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89위 - * 카카오뱅크 신한카드 96위 - 체크카드 기간별 순위 22.09.16~22.10.15 22.10.16~22.11.15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 5위 7위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14위 13위 카카오페이 KB국민 체크카드 17위 21위 카카오페이카드3 45위 74위 카카오페이 신한 콘 체크카드 46위 44위 카카오뱅크 mini카드 60위 81위 카카오페이 체크카드(MG새마을금고) 71위 76위 카카오페이카드2 76위 - 카카오페이 체크카드(하나카드) 80위 93위 * : ‘-’ 표시는 100위권 밖을 의미함. 이런 결과는 고객이 다른 영역보다도 금융 서비스에서는 보안과 안전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앞으로 금융 고객들의 불안한 마음을 카카오가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POLL처럼 카드고릴라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POLL이 진행된다. 지금 투표할 수 있는 POLL은 여기서 참여할 수 있다.